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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편의점에는 왜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을까요?

2026-10-12

계란과 채소를 올려 끓인 라면이 그릇에 담겨 있는 모습.

한강 돗자리 위에서 한국 친구가 말해요. "라면 먹을래?" 그러고는 편의점으로 걸어가요. 외국인 학생은 따라가다가 깜짝 놀랐대요. 사람들이 가게 안 기계 앞에 줄을 서 있었거든요.

편의점에서 들리는 세 줄

"이거 어떻게 해요?"
"물선까지 물 붓고, 조리기에 넣으세요."
"다 되면 소리가 나요.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물선'은 컵라면 안쪽에 그어진 선이에요. 물을 딱 맞게 넣어야 맛이 제대로 나요. '조리기'는 라면을 알맞게 익혀 주는 기계예요. 사람은 누르고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마지막 말은 기계가 아니라 가게 사람이나 옆 사람이 알려 주는 인사 같은 거랍니다.

왜 편의점이 부엌이 됐을까

한강공원에는 식당이 많지 않아요. 집에서 끓여 오면 면이 불어요. 그래서 한국 편의점이 그 일을 맡았어요. 한국 편의점은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도시락과 컵라면을 파는 간단한 식당이기도 해요. 그러니 뜨거운 물, 젓가락, 앉을 자리까지 갖춰 둔 거예요. 한국 사람들은 야외에서 먹는 것도 아주 좋아해서, 강바람 맞으며 먹는 라면이 하나의 놀이가 되었어요.

이렇게 해 보세요

한강 근처 편의점에 가 보세요. 다만 모든 가게에 조리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가기 전에 지도 앱에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국물은 흘리기 쉬우니 뚜껑을 잘 닫고 천천히 걸으세요. 쓰레기는 안내에 따라 버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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