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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왜 운동회를 해요? 가을 체육대회의 이유

2026-10-20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야외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힘껏 줄을 당기고 있는 모습.

10월의 토요일 아침, 학교 운동장에 어른들이 파란 조끼와 흰 조끼를 입고 서 있어요. 외국인 학생이 이걸 보고 "어른이 왜 운동회를 해요?" 하고 물었어요.

손바닥이 따끔한 줄다리기
호루라기가 울리고 스피커에서 쿵쿵 음악이 나와요. 누군가 마이크로 "청팀 이겨라!" 하고 외치지요. 굵은 밧줄을 잡으면 손바닥이 거칠고 따끔해요. 발밑에서는 흙먼지 냄새가 올라와요. 한쪽에서는 김밥과 수박 냄새가 나요. 파랑과 하양은 멀리서도 확 눈에 띄어서, 두 팀으로 나누기 좋은 색이에요.

왜 어른들도 뛸까요
한국 회사에서는 부서가 다르면 말 한 번 못 나누고 지내는 일이 많아요. 평소에는 직급 때문에 서로 조심하고요. 그런데 같은 팀이 되어 밧줄을 같이 당기면, 부장님도 신입도 함께 소리를 질러요. 한국 사람은 땀을 같이 흘리면 가까워진다고 믿어요. 동네 체육대회도 비슷해요. 이웃끼리 얼굴을 익히는 날이랍니다.

가을에 많이 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어요.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뛰기 좋고, 옛날부터 농사를 마친 뒤 모여서 노는 풍습이 있었거든요.

초대받았다면
편한 운동화, 모자, 물을 챙기세요. 잘 못 뛰어도 괜찮아요. 큰 소리로 응원하면 충분해요. 날짜와 참가 방법은 회사 공지나 학교, 동네 주민센터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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