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노트북을 펴 놓은 사람이 지갑과 휴대폰까지 두고 화장실에 가요. 외국인 친구는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요. 정말 괜찮은 걸까요?
실내 카페에서 화장실에 갈 때
대부분 괜찮아요. 한국 카페에는 보통 CCTV가 있고, 손님도 계속 오가요.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라서 그런 일이 잘 없어요. 또 짐으로 자리를 맡는 일이 아주 흔해요. 물건이 놓인 자리는 "주인이 있는 자리"라는 약속처럼 통해요. 그래도 도난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지갑과 휴대폰은 들고 가는 게 가장 좋아요.
야외 단풍 카페에서
가을에는 단풍을 보러 가는 야외 카페가 붐벼요. 이런 곳은 테이블이 마당과 테라스에 넓게 흩어져 있어요.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직원의 눈이 닿지 않는 자리도 많아요. 그러니 겉옷이나 가방으로 자리만 맡고, 귀중품은 꼭 몸에 지니세요. 일행이 있다면 한 사람은 자리에 남아 있어요.
자리를 오래 비울 때
자리 맡기는 "금방 올게요"라는 뜻이에요. 밥을 먹으러 나가는 것처럼 오래 비우면 안 돼요. 손님이 많은 시간에는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직원이 짐을 치울 수도 있어요. 정확한 규칙은 카페마다 달라요. 잘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여기 잠깐 맡아도 돼요?"라고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