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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한국 친구 가방에 립밤이 생기는 이유

2026-10-05

분홍색 바탕 위에 분홍색 립밤 하나가 놓여 있다.

10월이 되면 한국 친구들 가방에 립밤과 핸드크림이 갑자기 나타나요. 화장품 가게 앞에는 "속건조 끝!"이라는 말이 붙고요. 무슨 일일까요?

여름 공기, 가을 공기
한국의 여름은 비가 많고 후텁지근해요. 그런데 가을이 되면 공기가 맑고 건조해져요. 하늘이 높고 파란 날이 많은 것도 공기 중 물기가 줄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입술이 트고 손이 당기기 시작해요. 한국 사람들은 이때 보습 제품을 가방에 넣어요.

'속건조'는 무슨 뜻일까요?
'속건조'는 '속'과 '건조'가 합쳐진 말이에요. 겉은 번들번들 기름져 보이는데, 속은 물이 모자라서 당기는 피부를 말해요. 제가 어릴 때는 그냥 "피부가 건조하다"고만 했어요. 지금은 이 상태에 이름이 생겼어요. 그래서 얼굴이 기름져도 보습을 미루지 않아요. 10월에 가게마다 이 말을 크게 써 붙이는 이유예요.

달라진 것, 그대로인 것
제 기억에는 예전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진 뒤에야 로션을 챙겼어요. 요즘은 건조가 시작되는 10월에 미리 준비해요. 그대로인 것도 있어요. 친구가 "너도 발라" 하며 핸드크림을 내미는 마음이에요. 그럴 땐 웃으며 받아서 같이 바르세요.

화장품 가게에서는 "속건조에 맞는 제품 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직원이 수분 크림 쪽으로 안내해 줄 거예요.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니, 사기 전에 샘플을 먼저 발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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