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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만나요, 하면 왜 "몇 번 출구?"라고 물을까

2026-10-20

지하철역 안에 걸려 있는 노란색과 초록색의 안내 표지판.

"강남역에서 만나요." 한국 사람은 이 말을 들으면 꼭 되물어요. "몇 번 출구?" 외국인 학생이 이 질문을 듣고 놀랐다고 해요. 오늘의 낱말은 "출구"예요.

역 하나에 출구가 스무 개

큰 역은 땅속이 아주 넓어요. 출구가 열 개, 스무 개인 곳도 있어요. "역 앞"이라고만 하면 서로 다른 길에 서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한국 사람은 출구 번호를 주소처럼 말해요. "3번 출구 앞에서 봐요" 하면 길을 잃을 일이 거의 없어요.

출구마다 다른 동네

역은 땅속에 하나지만, 출구는 땅 위의 여러 길로 이어져요. 1번 출구로 나가면 대학교가 있고, 5번 출구는 회사 건물이 많고, 8번 출구는 식당 골목일 수 있어요. 한 걸음 차이인데 다른 동네에 온 것 같아요. 한국 사람은 이걸 다 알고 있어서 "7번 출구 쪽 칼국숫집"처럼 가게를 출구로 설명해요. 출구가 동네의 길 안내판 역할을 하는 거예요.

바로 써 보세요

- 약속을 잡을 때 "몇 번 출구예요?"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 지도 앱에 "역 이름 + 3번 출구"라고 검색하면 그 자리가 정확히 나와요.
- 지하철 안에 있는 안내판에는 출구별 근처 건물 이름이 적혀 있어요. 나가기 전에 한번 보세요.

10월에 동네를 걸어 볼 계획이라면, 일부러 평소와 다른 출구로 나가 보세요. 같은 역인데 전혀 다른 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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