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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옷가게에 '교환·환불 불가'가 붙어 있는 이유

2026-10-11

여러 종류의 옷이 빽빽하게 걸리고 쌓여 있는 옷가게 내부.

지하상가에서 마음에 드는 바지를 집었는데, 계산대 옆에 작은 종이가 붙어 있어요. "교환·환불 불가". 탈의실이 아예 없는 가게도 많아요. 외국인 학생은 "그럼 어떻게 사요?" 하고 눈이 동그래졌어요.

종이 한 장에 담긴 사정
이런 가게는 아주 작아요. 한두 평 칸에서 사장님 혼자 팔기도 해요. 탈의실을 만들 자리도, 입어 본 옷을 살필 손도 없어요. 대신 값을 낮게 받아요. 위험을 손님과 나눠 지는 셈이에요.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허리에 대 보고, 팔 길이를 눈으로 재 보고 사요.

같은 사람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반대로 해요. 후기 사진부터 열심히 봐요. 키와 몸무게를 적은 후기를 찾아서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입은 모습을 보는 거예요. 입어 볼 수 없으니, 먼저 남이 입은 걸 보는 거죠.

작은 가게 뒤에 큰 시장이 있어요
지하상가 옷은 대부분 동대문 같은 큰 도매시장에서 와요. 유행이 빨리 바뀌니 재고가 남으면 손해예요. 그래서 싸게 팔고 빨리 비워요. 그 작은 종이는 "싸고 빠르게 도는" 한국 옷 시장의 모습이에요.

바로 써 보세요
- 먼저 "입어 봐도 돼요?" 하고 물어보세요. 가게마다 달라요.
- 단추, 지퍼, 바느질을 그 자리에서 살펴보세요.
- 영수증은 꼭 받으세요. 문제가 생기면 한국소비자원에서 상담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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