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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이는 개인정보가 아니라 말투를 정하는 신호

2026-09-25

카페 테이블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두 명의 젊은 여성

카페에서 처음 만난 한국 사람이 인사를 나누고 서로 조금씩 아는 단계라면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을 수가 있어요. 당황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게 관계를 설정하는데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한국어는 상대방 나이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거든요.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존댓말을 쓰고, 비슷하거나 어리면 반말을 쓸 수 있어요. 그래서 나이를 알아야 어떤 말투로 말할지 정할 수 있는 거예요. 무례하다기 보다는 앞으로 편하게 대화하려는 신호랍니다.

- 나이를 물어보면 이렇게 답해요

그냥 숫자로 말하면 돼요. 2023년부터 한국은 법적으로 '만 나이'를 쓰기로 했어요. 태어난 날짜로 계산하는 나이예요. 여권에 있는 생년월일로 계산한 나이를 말하면 충분하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 나이가 비슷할 때

한두 살 차이면 한국 사람들도 애매해요. 이럴 땐 "그냥 편하게 말씀하세요"라고 먼저 말해도 좋아요. 나이가 아주 가까우면 서로 존댓말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으니 눈치 보지 않아도 돼요.

- 외국인이라면 존댓말만 써도 괜찮아요

반말 규칙을 다 몰라도 걱정 마세요. 누구에게나 존댓말만 써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예의 바르다는 인상을 줘요. 나이를 물어보는 건 무례해서가 아니라, 어떤 말투가 편할지 정하려는 한국식 배려라는 것만 기억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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