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니트를 골랐는데, 사이즈표에 S나 M이 아니라 44, 55, 66이라고 적혀 있으면 당황스러워요. "이게 무슨 숫자지?" 싶죠. 사실 이 숫자는 그냥 정해진 이름이 아니라, 몸 치수에서 나온 거랍니다.
가슴둘레 절반에서 나온 숫자
한국 여성복 사이즈는 예전부터 가슴둘레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어요. 가슴둘레가 대략 88cm 안팎이면 절반값인 44, 조금 더 크면 55, 그보다 더 크면 66이 되는 식이에요. 그러니까 44는 우리가 아는 XS나 S, 55는 S나 M, 66은 M이나 L에 가까워요. 몸에 맞는 옷을 숫자 하나로 콕 짚어주려고 만든 표시라서, 겉으로는 낯설어도 실은 S/M/L보다 더 구체적인 정보였던 셈이에요.
브랜드마다 다르니 이렇게 확인하세요
문제는 요즘은 브랜드마다, 옷 종류마다 44/55/66의 실제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니 라벨 숫자만 믿지 말고, 매장이나 온라인몰에 붙어 있는 '실측 사이즈표'에서 어깨너비, 가슴둘레, 총장을 cm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동대문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산다면, 상품 설명 아래쪽 사이즈표를 꼭 눌러보고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