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이 옷가게에서 같은 55를 두 벌 샀는데, 하나는 꽉 끼고 하나는 헐렁했대요. 이럴 때 드는 값은 돈만이 아니에요. 다시 가는 시간과 품도 값이랍니다.
입어 보는 2분이 제일 싸요
브랜드마다 55가 다른 이유는 브랜드가 마음속에 두는 손님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떤 곳은 어깨가 좁고 마른 체형에 맞춰 만들고, 어떤 곳은 넉넉하게 입는 손님에 맞춰요. 그래서 숫자만 믿으면 안 돼요. 탈의실에서 팔을 올려 보고, 앉아 보고, 단추도 잠가 보세요. 어깨선과 소매 길이를 보면 돼요. 직원에게 "한 치수 큰 거 있어요?"라고 물으면 창고에서 가져다줘요. 입어 보는 건 한국 매장에서 아주 당연한 일이에요.
온라인에서는 사이즈표가 몸이에요
온라인에서는 입어 볼 수 없으니 상품 페이지의 실측 사이즈를 봐요. 잘 맞는 옷을 바닥에 펴 놓고 어깨, 가슴, 총길이를 재서 비교해 보세요. 재는 데는 5분이면 되지만, 반품은 포장하고 택배를 부르는 품이 들어요.
바꾸고 무르는 값
교환과 환불 조건은 매장마다 달라요. 기간, 택을 떼도 되는지, 세일 상품도 되는지, 반품 배송비는 누가 내는지가 다르답니다. 그러니 계산할 때 "교환돼요? 며칠까지예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영수증도 챙기고, 택은 집에서 입어 보기 전까지 떼지 마세요. 정확한 조건은 매장 안내문이나 쇼핑몰의 교환·반품 안내에서 확인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