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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성분표 첫 줄이 '정제수'인 이유가 있어요

2026-10-20

선반 위에 여러 종류의 스킨케어 병과 용기가 나란히 놓여 있다.

토너 뒷면을 보니 첫 줄이 '정제수'예요. 외국인 학생이 "물이 1번이에요? 속은 거 아니에요?" 하고 물었어요.

왜 물이 맨 앞일까요?
성분표는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적어요. 토너와 로션은 대부분이 물이라서 물이 1등이에요. 속인 게 아니라 규칙대로 적은 거랍니다. 사는 사람이 무엇이 많이 들었는지 알 수 있어야 하니까요. 한국은 법에 따라 쓴 성분을 모두 적어요. 포장에 '좋은 성분'을 크게 써 놓아도, 뒷면에서 몇 번째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향료는 맨 끝일까요?
향료는 아주 조금만 넣어도 향이 나요. 그리고 1% 이하로 들어가는 성분은 순서를 꼭 지키지 않아도 돼요. 그래서 성분표 뒤쪽은 '적게 든 것들이 모인 곳'이지, 정확한 순위표가 아니에요. 향료는 향 성분을 하나하나 쓰지 않고 '향료' 한 줄로 적어도 돼요. 다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정해진 향 성분은 정해진 양을 넘으면 따로 적어야 해요.

바로 써 보세요
피부가 예민하다면 뒤쪽까지 끝까지 읽으세요. 뒤쪽 성분은 순서를 믿기 어렵거든요. 어떤 성분이 걱정되면 앞쪽만 보지 말고 전체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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