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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3 다음 버튼이 4가 아니라 F였어요

2026-10-29

엘리베이터 층 버튼 패널에서 로비 버튼에만 불이 켜져 있는 모습이다.

엘리베이터 버튼에서 3 다음에 4가 없고 F가 있을 때가 있어요. 외국인 학생이 "F는 Floor인가요?" 하고 물은 적이 있어요. 아니에요. 대부분 Four의 F랍니다. 그러니까 F가 4층이에요.

소리가 같아서 피해요

한국어로 숫자 4는 "사"라고 읽어요. 죽을 사(死)도 똑같이 "사"라고 읽어요. 소리가 같아서 4를 보면 죽음이 떠오른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4층을 F로 적는 건물이 있어요. 아예 3층 다음을 5층으로 하는 건물도 있고요. 병실 번호나 주차 번호에서 4를 건너뛰는 곳도 있어요.

아무도 적어 두지 않은 규칙

어디에도 쓰여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지켜요. 선물을 살 때 컵이나 접시를 네 개로 묶지 않는 게 그래요. 어르신께 드리는 선물이라면 더 조심해요. 어기면 큰일이 나지는 않아요. 다만 받는 사람이 말은 안 해도 표정이 잠깐 굳을 수 있어요.

요즘은 건물마다 달라요

모두가 믿는 건 아니에요. 4층을 그대로 쓰는 건물도 많고, "그냥 숫자지" 하고 웃는 젊은 사람도 많아요.

바로 쓸 수 있는 팁이 있어요. 약속 장소가 "5층"인데 4층 버튼이 없으면, 5층이 실제로는 네 번째 층일 수 있어요. 헷갈리면 안내판을 보세요. 선물은 세 개나 다섯 개로 사면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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