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이름 대신 "3번 지원자님, 들어가세요"라고 불러요. 들어가 보니 면접관 앞에 지원자가 다섯 명이나 나란히 앉아 있고요. 외국인 학생도 처음엔 깜짝 놀랐대요.
규칙은 한 문장이에요. 한국 회사는 여러 명을 한꺼번에 면접해요.
왜 한꺼번에 볼까요
큰 회사의 공채에는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요. 한 명씩 길게 만나면 면접관이 몇 주를 써야 하죠. 번호로 부르는 데에는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이름이나 학교를 가리고 공평하게 보겠다는 뜻이에요.
규칙이 통하지 않을 때
작은 회사나 경력직 면접은 1대1인 경우가 많아요. 큰 회사도 마지막 임원 면접은 한두 명만 볼 때가 있고요. 반대로 지원자끼리 토론을 시키거나 발표를 시키는 회사도 있어요. 이럴 땐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보다 남의 말을 듣는 태도를 본답니다.
바로 써먹는 방법
집단면접에서는 옆 사람 대답도 다 들려요.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 티가 나니까, 앞사람 답을 듣고 나만의 경험을 하나 덧붙이세요. 내 차례가 아닐 때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것도 점수가 돼요.
방식은 회사마다 달라요. 면접 안내 문자나 메일에 "개별 면접"인지 "집단 면접"인지 적혀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