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이력서를 보다가 "그럼 지금은 뭐 하고 계세요?" 하고 물어요. 이력서에 1년쯤 빈 기간이 있을 때 나오는 질문이에요. 외국인 학생이 이 질문에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쉬었다고 말해도 될까요?
다른 나라에서는
졸업하고 여행을 하거나 쉬는 시간을 '갭 이어'라고 부르는 나라가 있어요. 일하다가 학교로 돌아가는 일도 흔하고요. 이력서에 빈 기간이 있어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 곳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이 빈 기간을 '공백기'라고 불러요. 오랫동안 많은 회사가 졸업할 때쯤 신입사원을 한꺼번에 뽑는 '공채'를 해 왔어요. 그래서 졸업하고 바로 취직하는 길이 가장 흔한 길이 되었어요. 이력서도 쉬지 않고 이어진 시간을 기준으로 읽는 경우가 많고요. 그 길에서 벗어난 시간이 보이면 면접관은 이유를 궁금해해요. 나쁘게 보려는 마음이라기보다, 이력서를 읽는 눈이 그렇게 길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답해 보세요
솔직하게 말하고, 그 시간에 한 일과 배운 것을 짧게 이야기하면 돼요. "한국어 공부를 했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어요"처럼요.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에요. 요즘은 달라지는 회사도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