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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가격 대신 '시가'라고 적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2026-10-22

시장 좌판의 얼음 위에 신선한 생선들이 진열되어 있다.

횟집 메뉴판을 보던 외국인 학생이 저한테 물었어요. "선생님, 여기는 가격이 없고 '시가'라고만 써 있어요. 이게 얼마예요?" 시가(時價)는 '그때의 값'이라는 뜻이에요. 생선, 게, 전복 같은 음식은 잡히는 양과 날씨에 따라 값이 매일 달라져요. 메뉴판을 매일 새로 쓰기는 어려우니 값을 비워 두는 거랍니다.

메뉴판에 '시가'가 보일 때

주문하기 전에 직원에게 "이거 얼마예요?" 하고 물어보세요. 한국에서는 전혀 무례하지 않아요. 시가 메뉴는 값을 물어보고 시키는 것이 보통이에요. 가게 사람도 "오늘은 이만큼이에요" 하고 바로 알려 줘요.

값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

"조금 부담돼요. 더 작은 건 없어요?" 하고 말해도 괜찮아요. 크기나 양을 고를 수 있는 가게가 많거든요. 무게로 값을 정하는 가게도 있어서, "몇 명이 먹을 수 있어요?"라고 함께 물어보면 좋아요.

값을 듣고 다른 걸 시키고 싶을 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값을 듣고 다른 메뉴를 고르는 손님은 흔하고, 가게도 그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값을 먼저 말해 주는 거랍니다. 다만 수족관에서 생선을 골라 잡은 뒤에는 바꾸기 어려워요. 그러니 고르기 전에 값부터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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