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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으니까 '소'를 시키면 된다고요? 메뉴판의 함정

2026-10-30

여러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 접시들을 앞에 두고 함께 식사하고 있는 모습.

치킨집이나 족발집 메뉴판에서 '소·중·대'를 본 외국인 학생이 물었어요. "혼자 먹으니까 소(小)를 시키면 되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 않답니다.

주문하기 전에 이렇게 하세요
메뉴판에 '2인', '3~4인'처럼 사람 수가 적혀 있는지 먼저 보세요. 없으면 직원에게 "이거 몇 명이 먹어요?"라고 물어보세요. 바로 알려 줘요. 혼자라면 보통 '소'가 알맞지만, 가게마다 양이 달라서 이 질문이 가장 정확해요. 남으면 "포장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돼요.

왜 사람 수로 나눌까요?
한국 음식은 원래 여럿이 가운데에 두고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요. 찌개도, 족발도, 치킨도 한 상 가운데에 놓고 같이 먹지요. 그래서 "한 사람이 얼마나 먹나"보다 "오늘 몇 명이 모였나"가 더 중요했어요. 가게도 손님 수에 맞춰 냄비와 접시를 준비하는 게 편했고요. 소·중·대는 크기가 아니라 '모임의 크기'를 말하는 거예요.

가게마다 달라서 헷갈려요
'소'가 2인분인 가게도 있고 1~2인분인 가게도 있어요. 기준을 정한 법이 있는 게 아니라 가게가 정하거든요. 그래서 한국 사람도 처음 가는 가게에서는 종종 물어본답니다. 요즘은 혼자 오는 손님을 위한 '1인 메뉴'를 따로 두는 가게도 늘고 있어요. 메뉴판에서 먼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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