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옆 테이블에서 맑은 벨 소리가 울려요. 잠시 뒤 "네~" 하는 대답과 함께 직원이 걸어와요. 손을 들고 눈치를 보던 당신은 궁금해져요. 저렇게 불러도 괜찮은 걸까요?
벨 소리는 "지금 필요해요"라는 신호예요
테이블 옆이나 벽에 동그란 버튼이 붙어 있는 식당이 많아요. 누르면 '딩동' 소리가 나고, 직원이 보는 화면에 테이블 번호가 떠요. 한 번만 누르고 기다리면 돼요. 여러 번 누를 필요는 없어요.
왜 마음껏 불러도 될까요
한국 식당에서는 직원이 손님 옆에 계속 서 있지 않아요. 손님이 이야기하고 밥 먹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거예요. 그래서 필요할 때 손님이 직접 부르는 방식이 서로 편해요. 한국에는 팁 문화도 없어요. 직원이 팁을 바라고 자꾸 다가오지 않아요. 손님도 팁 때문에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요. 그러니 부르는 일은 부탁이 아니에요. 주문하는 과정의 일부예요.
벨이 없다면 이렇게 해요
벨이 없으면 직원과 눈을 맞추고 손을 살짝 들어요. 그리고 너무 크지 않게 "저기요" 또는 "여기요"라고 말해요. 둘 다 "실례합니다"와 비슷한 말이에요. 물이나 반찬을 더 달라고 할 때도 똑같이 하면 돼요. 손가락을 튕기거나 "야!" 하고 부르면 무례하게 들리니 조심하세요. 요즘은 태블릿이나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식당도 있어요. 자리에 화면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식당이 조금 시끄러워도 괜찮아요. 그 소리 안에는 서로 방해하지 않으려는 규칙이 들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