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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안 파는 식당, 손님이 싫어서가 아니에요

2026-10-06

테이블 위에 고기와 여러 가지 반찬 그릇이 한가득 차려져 있는 한국 고깃집의 한 상 차림입니다.

혼자 고깃집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1인분은 안 돼요, 2인분부터예요" 하고 말한 적 있나요? 외국인 학생도 "돈을 낸다는데 왜 안 팔아요?" 하고 놀랐어요. 손님을 무시하는 게 아니랍니다. 가게 사정이 있어요.

삼겹살집에 혼자 갔을 때

고깃집은 불판을 켜고, 가스나 숯을 쓰고, 직원이 상을 차리고 치워야 해요. 손님이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드는 품은 거의 같답니다. 그래서 2인분부터 받는 집이 많아요. 먼저 "혼자 가능해요?" 하고 물어보세요. 안 된다고 하면 2인분을 시키고, 남은 고기는 포장해 달라고 해도 돼요. 요즘은 1인분 메뉴를 따로 파는 집도 있어요.

찌개집에 혼자 갔을 때

부대찌개나 전골은 큰 냄비에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상 위에서 끓이며 같이 먹는 음식이에요. 한 사람 몫만 따로 끓이기가 어려워서 "2인분부터"라고 해요. 하지만 뚝배기에 1인분씩 나오는 김치찌개 백반이나 국밥집은 혼자 가도 괜찮아요. 입구 메뉴판에서 "백반"이나 "1인 가능"이라는 말을 찾아보세요.

그래도 먹고 싶을 때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식당 사진의 메뉴판을 보면 최소 주문 인원이 적혀 있을 때가 많아요.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거절당해도 기분 상하지 마세요. 손님이 싫은 게 아니라, 냄비와 불판의 사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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