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벽에서 초록색 표지를 본 적 있나요? "민방위 대피소"라고 쓰여 있고, 그 옆에는 유리문이 달린 빨간 상자도 있어요. 외국인 학생이 "이게 뭐예요? 무슨 일이 있나요?" 하고 물은 적이 있어요. 이건 평소에 미리 준비해 둔 안전 표시랍니다.
초록색 대피소 표지
한국은 오래전부터 큰 재난이 났을 때를 대비해 왔어요. 그래서 지하철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큰 건물 지하를 대피 장소로 정해 두었어요. 땅속은 튼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표지에는 이름과 함께 대피할 수 있는 사람 수나 위치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 사람들은 매일 보니까 거의 눈여겨보지 않아요.
빨간 비상 장비함
유리문 상자 안에는 보통 방독면, 손전등, 구급용품 같은 비상 물건이 들어 있어요. 불이 나거나 연기가 퍼지는 사고에도 쓰려고 둔 거예요. 그래서 꼭 나라 사이의 문제만을 위한 물건은 아니랍니다.
여행자가 알아 두면 좋은 것
- 장비함은 장난으로 열지 마세요. 정말 급한 사람이 써야 하는 물건이에요.
- 사고가 나면 역 직원의 안내 방송과 안내원의 말을 먼저 따르세요.
- 출구 표지판을 미리 한 번 보세요.
- 지금 있는 곳의 대피소는 "안전디딤돌" 앱이나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앱이 바뀔 수 있으니 한 번 검색해 보세요.
이 표지는 무서운 소식이 아니라, 오래 준비해 온 안전 습관이에요. 다음에 지하철을 탈 때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