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산 외국인 학생이 포장 앞에서 멈췄대요. 비닐에 1, 2, 3이 적혀 있는데, 무슨 순서인지 몰랐던 거예요. 그냥 찢었더니 김이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해요.
다른 나라의 주먹밥은
많은 나라에서는 주먹밥이나 샌드위치를 랩이나 종이로 한 번 싸서 팔아요. 먹을 때는 포장을 벗기면 끝이에요. 김이 밥에 붙어 있어서,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촉촉해지기도 해요.
한국의 삼각김밥은
한국 삼각김밥은 포장 안에서 김과 밥이 서로 떨어져 있어요. 얇은 비닐이 그 사이를 막고 있답니다. 김은 물기를 만나면 금방 눅눅해지거든요. 밥은 촉촉해야 맛있고, 김은 바삭해야 맛있어요. 둘이 만나는 순간을 먹기 직전으로 미루려고 이런 포장을 만든 거예요. 편의점 밥은 만들어서 진열대에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요.
번호는 비닐을 빼는 순서예요.
- 1번: 위쪽 띠를 잡고 가운데 선을 따라 쭉 당겨요.
- 2번, 3번: 양옆 비닐을 한쪽씩 살살 잡아당겨요.
비닐이 빠지면 김이 밥을 감싸고 있어요. 이때 삼각김밥을 손으로 꼭 잡고, 옆으로 천천히 당기는 게 좋아요. 세게 당기면 김이 찢어질 수 있어요. 혹시 찢어졌다면 그대로 먹어도 괜찮아요. 맛은 똑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