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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을 받으면 꼭 가야 한다는 오해, 식사 자리에서 답해도 돼요

2026-10-22

흰 바탕 위에 놓인 청첩장 카드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동료가 갑자기 "이번 주에 점심 같이 해요"라고 해서 갔더니, 밥을 사 주고는 식사 끝에 작은 봉투를 건넸어요. 청첩장이었어요. 한 외국인 동료는 "왜 결혼식 얘기를 밥 먹으면서 해요?" 하고 신기해했어요.

초대를 받으면 이렇게 해요
먼저 "축하해요!" 하고 인사해요. 갈 수 있는지는 그 자리에서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 못 가도 괜찮아요. "가고 싶은데 그날 일이 있어요"라고 말하고 마음을 전하면 돼요. 가는 날에는 축의금을 봉투에 넣어 입구 접수대에 내요. 봉투에 이름을 쓰는 것도 잊지 마세요. 금액은 가까운 동료에게 슬쩍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왜 밥부터 살까요
청첩장은 "와 주세요" 하는 부탁이에요. 시간과 돈이 드는 부탁이라서, 문자나 우편으로 툭 보내면 예의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먼저 얼굴을 보고 밥을 사며 정중하게 초대하는 거예요. 받는 사람도 이 자리에서 갈지 말지 편하게 답할 수 있어요.

축의금은 선물이자 나눔이에요
결혼식에는 큰돈이 들어요.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친척과 이웃이 조금씩 돈을 보태 도왔고, 축의금은 그 마음이 남은 거예요. 그래서 오늘 내가 받은 초대는 나중에 내가 갚는 초대가 돼요. 동료의 결혼식에 가면, 내 경사에도 그 동료가 와 줄 거라고 믿는 거예요. 밥 한 끼는 그 관계의 첫 인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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