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가족은 어떻게 되세요?" 하고 물었어요. 외국인 학생은 "그건 사생활이라서 대답하기 어렵습니다"라고 했대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그런데 면접관은 갑자기 분위기가 차가워졌다고 느꼈답니다.
왜 이런 걸 물을까요
한국 회사는 일 실력만 보지 않아요. '이 사람과 매일 같이 일할 수 있을까'도 많이 봐요. 한 팀이 같이 점심을 먹고 회식도 하는 곳이 많거든요. 그래서 고향, 가족, 취미를 물으며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려고 해요.
나이를 묻는 것도 비슷해요. 한국어는 나이에 따라 말투가 달라져요. 나이를 알아야 서로 어떻게 말할지 정할 수 있어요. 캐내려는 게 아니라, 대화를 시작하는 인사에 가까워요.
이렇게 답하면 부드러워요
짧게 답하고 일 이야기로 이어 가 보세요.
"부모님과 동생이 있어요. 부모님께 성실함을 배웠고, 일할 때도 도움이 돼요."
이렇게 하면 면접관은 '마음을 열어 주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대답하기 불편한 질문도 있어요
모든 질문에 다 답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결혼이나 출산 계획처럼 일과 상관없는 질문은 불편할 수 있어요. 채용 과정의 규칙은 따로 있고 바뀔 수도 있어요. 정확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상담센터(1350)에서 확인해 보세요.
그런 질문을 받으면 화내지 말고 웃으며 돌려 말해도 괜찮아요. "일에는 영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도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