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져서 겉옷을 사러 옷가게에 들어갔다고 해 볼게요. "구경만 할게요" 하고 한참 둘러본 뒤 계산을 하는데, 직원이 "적립 번호 하나만요" 하고 물어요. 외국인 학생이 이럴 때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번호가 곧 회원증이에요
한국에서는 휴대폰 번호가 거의 모든 가게의 회원 ID예요. 가게마다 카드를 만들면 지갑이 두꺼워지잖아요. 그래서 번호 하나로 포인트도 쌓고 쿠폰도 받게 했어요. 한국 사람은 번호를 자주 바꾸지 않아서 외우기도 쉬워요. 직원이 묻는 건 "당신이 궁금해요"가 아니라 "포인트 쌓아 드릴까요?"라는 뜻이랍니다. 구경만 했는지는 상관없어요. 계산하는 모든 손님에게 똑같이 물어요.
겨울옷 철에는 포인트가 쏠쏠해요
지금처럼 두꺼운 옷을 살 때는 값이 큰 만큼 포인트도 많이 쌓여요. 다음에 쓸 수 있는 쿠폰이 나오는 가게도 많고요. 화장품 가게도 비슷해요. 그래서 직원들은 습관처럼 물어요.
부담스러울 때는 이렇게 해요
- "적립 안 할게요"라고 하면 바로 계산해 줘요. 기분 나빠하지 않아요.
- 한국 번호가 있다면 보통 뒤 네 자리만 말해도 되는 곳이 많아요. 안 되면 직원이 전체 번호를 물을 거예요.
- 외국 번호는 입력이 안 되는 가게도 있어요. 가게 앱이나 직원에게 먼저 확인해 보세요.
이유를 알고 나면 낯선 질문이 조금 덜 무섭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