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현관문 앞에 그냥 놓여 있어요. 옆집도 앞집도 그래요. 외국인 학생이 "누가 가져가면 어떡해요?" 하고 물었어요. 한국 사람은 그런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아요.
왜 가져가지 않을까요
아파트는 공동현관에 비밀번호가 있고, 복도와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있어요. 남의 택배를 가져가면 누가 그랬는지 금방 알 수 있어요. 배송 기사님은 대부분 물건을 문 앞에 두고 사진을 찍어 보내요. 물건이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 기록이 남는 거예요.
아는 사람만 하는 방법
주문할 때 '배송 요청사항' 칸을 꼭 채워요. "문 앞에 놓아 주세요", "경비실에 맡겨 주세요", "무인택배함에 넣어 주세요"처럼 쓰면 돼요. 비워 두면 기사님이 알아서 정해요. 한국어가 어려우면 번역기로 만든 문장을 붙여 넣어도 괜찮아요.
한국 사람은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이 칸을 쓰는 걸 보고 자라요. 그래서 설명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거예요.
'문 앞 사진' 알림이 오면
"배송 완료" 문자나 앱 알림에는 사진이 함께 올 때가 많아요. 사진 속 문이 우리 집 문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완료라고 나오는데 물건이 없으면, 그 사진을 보여 주면서 택배 앱이나 고객센터에 말하면 돼요. 연락처는 문자에 나온 택배사에서 확인하세요. 사진이 있으면 설명하기가 훨씬 쉬워요.